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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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람 바람 바람'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인 이유 (컬투쇼)

기사입력 2018.03.27 14:52 / 기사수정 2018.03.27 14:5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영화 '바람 바람 바람' 배우들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의 배우 신하균, 이성민, 송지효, 이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성민은 영화 소개 후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해달라고 부탁하자 "20년동안 바람을 피웠지만, 한 번도 걸린 적이 없는 전설의 난봉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우리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다. 아마 아이들은 이해를 못하는 영화다. 그래서 청불이 된 것이지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다. 우리 영화는 코미디 영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우들은 '바람 바람 바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엘은 "우선 이병헌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시나리오가 만화책처럼 재밌게 빨리 읽혔다. 이병헌 감독님이 하신다고 했을 때부터 궁금했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재밌었던 대본과 애드리브에 대해 "이병헌 감독님의 스타일이 대사에 리듬감을 가지고 정확하게 해줘야 재밌다. 그래서 애드리브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이성민 역시 "애드리브를 할 생각을 못했다. 이병헌 감독님이 쓴 대사들이 워낙에 엉뚱했다. 그것을 다르게 할 여지가 없었다. 그 정도로 대사에 맛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성민은 영화 속에서 무표정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장면에 대해 궁금해하자 "그 장면을 찍을 때 너무 힘들었다. 롤러코스터를 평소에 잘 타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돈을 주니까 찍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큰 웃음을 줬다. 


또한 이성민은 작품 속에서 8년차 부부를 연기한 신하균과 송지효의 이야기가 끝난 뒤 "8년 차 부부들이 함께 보셔도 재밌을 영화"라고 깨알같이 홍보를 하기도 했고, 4명의 게스트 중 유일하게 유부남인 이성민은 "결혼 8년차면 의리로 사는 것이고, 10년정도 되면 우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성민은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을 꼭 봐야만하는 이유에 대해 "시사회를 했더니 많이 웃으시더라. 많이 웃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바람이 소재이기는 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옆에 있는 사람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로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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