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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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이 밥을 굶기다니"…'안녕' 신동엽, 철없는 아빠 사연에 분노

기사입력 2018.03.27 00:34 / 기사수정 2018.03.29 13:5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무책임한 아빠에 MC 군단이 분노를 표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NCT 도영, 재현, 마크와 모모랜드 연우, 주이, 낸시가 출연했다.

이날 첫 사연은 29세 여동생에 집착하는 친오빠가 고민이라는 사연 주인공이 등장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오빠의 과잉 보호를 받게 됐다는 주인공은 오빠의 집착과 참견에 힘들다고 고백했다. 또 오빠가 남자친구처럼 안아주거나 무릎 위에 앉으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

주인공의 오빠는 "동생한테 잘 해주는 게 무엇이 잘못이냐"고 말했다. 특히 오빠는 화이트데이 등의 기념일에 동생의 회사에 가서 '잘 부탁드린다'고 선물을 돌리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면서도 "동생에게 잘 해주는 것"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또 동생이 결혼하는 꿈을 꾸고 오열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첫 사연은 147표의 공감을 받았다.


두 번째 사연은 가족에게 빌린 돈만 거의 1억 원이 되는 철 없는 형 사연이 공개됐다. 흥청망청 돈을 쓰는 형은 10세, 8세 어린 두 아들을 뒷전에 둔 채 여자친구와만 추억을 쌓는 형은 모두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특히 아빠 없이 이틀을 할머니가 시켜준 치킨만 먹었다는 두 아이의 이야기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 주인공은 "전화를 해보니 이미 할머니가 시켜줬다더라"고 변명했지만 신동엽은 "아이들이 배고플 때 할머니를 찾게하는 것부터가 문제"라며 분노했다. 고민 사연자인 친동생은 "첫째 아이는 눈치를 많이 보고, 둘째 아이는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주인공의 형은 자기 나름대로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형은 "동생이 어릴 때부터 많이 챙겨준 것 알고 있다. 받지 말아야 할 상처를 받은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신동엽은 "아이들의 지금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성공해서 찾는 아빠를 아이들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착하신 여자친구분이 오해받지 않게 잘 대처해달라"고 조언했다. 사연은 152표의 공감을 받았다.


세 번째 사연은 올가미처럼 남편을 구속하는 아내의 사연이었다. 남편의 회식까지 쫓아가는 아내의 사연을 가져온 남편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놀고 싶다"고 요구했다.

아내는 "어릴 때 아버지가 알콜중독자여서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서 남편이 술을 마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큰 아이가 ADHD 판정을 받은 후 남편에게 더 기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와 이야기하는 것도 질투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MC 군단은 "장모님과 사위 이야기에도 질투를 하는 거면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현재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전하며 "아이들 학교나 문화센터를 가도 다른 엄마들이 '왜 이렇게 옷을 못 입냐'며 수군수군댄다"고 말하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남편은 "그래서 아내가 밖에 나가면 안쓰럽고 걱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사연은 113표를 획득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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