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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조울증 진단·강다니엘과 사귀었다"…육지담, 다시 시작된 자기 주장

기사입력 2018.03.25 14:22 / 기사수정 2018.03.26 17: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래퍼 육지담이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게재하며 CJ E&M에 대한 입장, 조울증 진단을 받은 내용을 전했다. 여기에 댓글로는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 과거 사귀었었다는 내용을 다시 언급했다.

25일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에 '입장정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육지담은 "'언프리티 랩스타1' 촬영을 할 때쯤 엠넷과 2014년 12월 31일 첫 아티스트로 계약을 맺고 촬영에 임했다. 아티스트 계약 임에도 매니저, 샵, 그 흔한 CJ 연습실 하나의 지원 없이 촬영에 임했다"면서 "끝나면 앨범을 내줄 것이라는 말에 힘든 촬영을 견디고 기다렸지만 끝난 뒤 행사와 온갖 피처링에만 집착했으며, 아버지와 같이 행사를 다니기도 했다. 그 뒤 로드 매니저가 생기긴 했지만 얼마 못 가 진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엠넷이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 출연하면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고, 악마의 편집을 했다고 주장했다.

워너원 강다니엘과의 루머에 대해서는 "CJ에서 직원끼리 돌았던 저랑 강다니엘의 옛 관계의 대한 루머도 막지 않았고, 연예인 작곡가 스타일리스트 모델 혹은 관계자. 처음 본 사이였지만 강다니엘 오빠 얘기를 꺼내며 사귀었지 않았느냐 걔가 이렇더라, 저렇더라 까지 저에게는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후 강다니엘과 하성운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고, 앞서 논란이 됐었던 워너원 팬 빙의글을 보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SNS에 해당 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육지담은 "아버지가 제가 걱정돼서 한 달 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해 심리검사, 뇌파검사 다 해보았지만 결과는 조울증으로 나왔다. 본의아니게 많은 연예인에게 피해를 끼친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육지담은 댓글을 통해 "'프로듀스 101' 촬영 들어가기 전에 헤어진 것 맞다.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사귀었다", "깊은 사이는 아니었다", "11월 '언프리티 랩스타' 촬영 끝나고 사귀었다" 등 누리꾼의 질문에 답했다. 육지담이 언급한 '사귀었다는' 내용의 주인공은 강다니엘이다.

또 육지담은 "티내고 싶어서 악플러들과 싸웠나 보다. 내가 미쳤었다. 인기에 눈이 멀어 그만 잠시 티를 내고 싶었나 보다. 하, 왜 그랬을까"라고 하소연하면서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다 보니 갑자기 악플러 얘기가 툭 튀어나왔다. 그랬으면 안 됐는데. 별로 안 궁금한 얘기일 텐데 갑자기 악플러 얘기해서 죄송하다"고 말을 이었다.

육지담은 지난 2월 자신의 SNS로 '강다니엘 빙의글'을 언급하며 그가 과거 자신과 인연이 있음을 알린 바 있다. 이어 래퍼 캐스퍼가 육지담과 강다니엘의 과거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에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YMC는 "두 사람은 과거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정리했지만, 육지담이 다시 블로그를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이야기했던 악플러를 향한 고소 의지, 이날 전해진 조울증 진단 사실 고백과 다시 언급된 강다니엘까지, 육지담의 블로그를 통해 다시 무수한 자기주장들이 이어지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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