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샘슨, 6이닝 3실점 정도 해주길 기대"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선발 키버스 샘슨의 호투를 기대했다.

한화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한화는 선발 키버스 샘슨을 내세워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반면 넥센은 에스밀 로저스를 마운드에 올린다.

감독으로 처음 맞는 개막전이지만 한용덕 감독은 담담했다. "지난 밤에 잘 잤다. 11시에 잠들어서 5시에 일어났고, 근처 산에 가서 운동도 했다"고 말한 한 감독은 "예전에 감독 대행을 해봤기 때문에 더 떨리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다만 지난해 까지는 그라운드에 계속 있었는데, 지금은 경기 전에 덕아웃에서 인터뷰를 하고 이런 점이 다른 것 같다"며 웃었다.

선발로 나서는 키버스 샘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 감독은 "상대팀 에이스와 붙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6이닝 2~3실점 정도 기대하고 있다. 100구 안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개막전부터 다소 낯선 라인업을 꾸렸다. 우선 좌익수로 양성우가 출전한다. 주장 최진행이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한 감독은 "현재 최진행은 70~80% 회복됐다. 한 두경기 지나면 합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부상당한 날 유독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교체해주려 했는데, 워낙 타격이 안되다보니 한 타석만 더 서겠다고 하더라. 그러다가 이렇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김태균이 지명타자 자리에 서며 내야에도 변화가 생겼다. 송광민이 1루를, 오선진이 3루를 맡았다. 한 감독은 "이런 모험, 도전 정신이 없다면 한화라는 팀의 체질 개선이 어렵다"라며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처음에 조금 힘들어도 밀어붙이면 선수들이 믿음에 답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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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