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 이선균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1회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이 일하는 사무실에 무당벌레가 들어왔다.
이날 동훈은 여직원들이 비명을 지르며 무당벌레를 피하자 조심스럽게 무당벌레 쪽으로 다가갔다. 이어 무당벌레는 사무실에서 잡무를 보는 지안의 팔 쪽으로 옮겨갔고, 동훈이 무당벌레를 잡으려 하자 지안은 먼저 다이어리로 무당벌레를 잡은 후 바닥에 떨어트렸다.
이후 동훈은 사무실 내 우편물 정리를 담당하는 지안이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박동운 상무의 우편물을 자신에게 건네자 지안이 있는 탕비실 쪽을 보게 됐다. 때마침 탕비실 안에 있던 지안은 커피 믹스를 챙기던 중이었고, 동훈은 그 모습을 보게 됐다.
며칠 뒤 동훈은 사무실에서 지안과 마주치자 "무당벌레는 죽이기 좀 그렇지 않으냐. 어디까지 죽여봤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지안은 시큰둥하게 "사람"이라고 답했고, 동훈은 "말 걸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얼마 전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바 있었던 동훈은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지안을 보게 됐다. 홍시를 사려던 지안은 돈이 부족한 듯 홍시를 다시 내려놓았고, 동훈은 홍시를 사 황급히 마트 밖으로 나갔지만 지안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다음날, 동훈은 자신의 앞으로 배달된 봉투를 열었다가 화들짝 놀랐다. 봉투 안에 5천만 원의 상품권이 들어 있었던 것. 누군가에게 배달된 뇌물이 동훈에게 잘못 배달된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멀리 떨어진 곳에 앉아 있던 지안은 동훈의 행동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모두가 퇴근한 야심한 시각. 지안은 동훈에게 다가가 "밥을 사 달라"라고 말했고, 지안과 동훈은 그렇게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식사 후 지안은 회사로 돌아가려는 동훈을 향해 "오늘은 집으로 들어가라"라고 말한 후 자신은 곧장 회사로 갔다.
지안이 곧바로 향한 곳은 바로 동훈의 책상. 지안은 관리인의 도움을 받아 잠시 동안 회사 건물 내부의 CCTV와 전기를 전부 끊었고, 지안은 그 시간 동안 동훈이 서랍에 넣어두었던 상품권 5천만 원을 들고 사라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훈은 지안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그녀는 연락을 받지 않았다. 반면, 박동운 상무에게 뇌물을 보내 이를 빌미로 그를 해고하려고 했었던 대표이사 도준영(김영민)는 일이 꼬이자 타깃을 동훈으로 바꾸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