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체육대상] '공로상' 세라 머리 감독 "4년간 노력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남북이 하나되어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세라 머리 감독과 아이스하키 여자대표팀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열렸다. 이번 코카-콜라 체육대상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공로상은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평화와 화합, 스포츠로 하나되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국민들에게 전파하며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세라 머리 감독과 아이스하키 여자대표팀이 수상했다.

세라 머리 감독은 "우선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스럽다. 4년간 올림픽을 준비하며 선수들이 열심히 했고, 노력했다. 그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주장 박종아는 "비록 짧은 시간 함께 했지만 같은 언어를 쓰고 또래다 보니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라며 "첫 경기에서 '아리랑'이 나왔을 때, 같이 따라불렀던 때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