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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女컬링, 6엔드만에 12-3 中 대파…세계선수권 5승1패

기사입력 2018.03.21 09:58 / 기사수정 2018.03.21 10: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기세가 세계선수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 선수권 예선 5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6엔드만에 12-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공으로 시작한 1엔드 리드 김영미부터 완벽한 샷 적중률을 보이며 연달아 하우스 안 중국의 스톤을 걷어냈다. 결국 1엔드에 5점을 얻어내며 멀리 달아났다.

2엔드에는 선공으로 시작하고도 3점을 스틸했다. 한국은 하우스 안에 최대한 많은 스톤을 들여보내는 작전을 선보였고 중국이 이를 효과적으로 걷어내지 못하며 3점을 스틸했다.

3·4 엔드에 방심한 탓인지 각각 1점과 2점을 내주며 8-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후공을 잡은 5엔드에는 2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6엔드 초반 한국 선수들은 아이스 컨디션 파악에 애를 먹으며 테이크아웃을 연달아 실패했지만 점점 적응해나갔다. 결국 6엔드에서도 2점을 스틸하며 점수차를 12-3으로 벌렸다. 결국 중국은 6엔드 이후 기권을 선언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대회 5승(1패)째를 거뒀다. 평창 올림픽 결승 상대였던 스웨덴에게만 아쉽게 패배한 한국은 하위권과 격차를 벌리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리드 김영미는 드로우 샷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10시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캐나다(5승 무패)와 예선 7차전을 펼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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