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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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왜 20%만 받나?"…워너원 정산의 실체

기사입력 2018.03.20 13:07 / 기사수정 2018.03.20 13:0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우리는 왜 20%만 받아가는가?"

보이그룹 워너원이 막말로 인한 방송사고로 '부메랑'을 맞았다. 송출 사고 도중 노출된 워너원 멤버들의 말 중 가장 충격적인 건 바로 '정산' 관련 내용이다.

워너원 활동을 통해 발생되는 매출은 CJ E&M이 25%,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YMC엔터테인먼트가 25%, 11명 멤버들의 소속사와 워너원 멤버들이 50%를 나눠 갖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멤버들은 각 소속사와 5대5 혹은 7대3의 비율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왜 우리는 20%만 받아가는가"라는 불만 토로는 틀린 말은 아니다. 100만원을 벌게되면 멤버들 손에는 25만원에서 35만원 정도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대신 "왜 우리는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YMC 엔터테인먼트 측은 "워너원 멤버들은 매달 정산을 받고 있다. 문제될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워너원 멤버들은 데뷔 후 첫 정산금으로 약 1억5,000만원을 벌어들였으며 이후 꾸준히 큰 수익을 내고 있다. 음원, 음반, 광고, 해외 공연 등이 모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팬들이 실망한 부분은 워너원의 태도 변화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때묻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줬던 워너원이 '돈'을 부르짖는 모습에서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다. 


현재 워너원 멤버들과 YMC 측은 향후 활동에 대한 긴급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차례 사과했지만 팬들과 대중의 분노가 여전한 가운데, 이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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