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화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NC에 포수 정범모를 내주고 투수 윤호솔을 받아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경기 전 만난 한용덕 감독은 "선수에게 길이 열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서로 간에 윈윈이 되는 트레이드들이 많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정범모는 이날 오전까지 숙소에 있다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NC와 삼성의 시범경기가 있는 대구로 이동했다. 한용덕 감독은 "범모가 '감독님께 더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못 드려 죄송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좋지만, 그 쪽에서 너에게 필요한 부분이 많으니 가서 잘해 좋은 모습으로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포수 한 명의 자리가 비면서 또다른 포수 지성준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한용덕 감독은 "아무래도 탄력을 받지 않을까. 가능성은 이미 확인했다. 예전부터 잘해줄 거라고 봤고, 계속 (기용할) 생각이 있었다"면서 지성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한편 한화가 데려온 투수 윤호솔은 천안 북일고 출신의 파이어볼러다. 다만 군입대 전과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인 지난해까지 두 번의 팔꿈치 수술을 받아 즉시 전력으로 기용하기는 어렵다. 한용덕 감독은 "미래를 보고 데려왔다. 앞으로 선발 자원으로 키워야 할 선수"라며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북일고 출신인데 연고지로 왔으니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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