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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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마더' 이보영, 허율 입양 절차 준비 '진심은 결국 통했다'

기사입력 2018.03.16 07:10 / 기사수정 2018.03.16 01:0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마더' 이보영이 허율의 입양을 준비했다.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16회에서는 혜나(허율 분)가 그룹홈에 입소했다.

이날 그룹홈에 입소한 혜나를 지켜본 현진(고보결)은 과거 밝았던 혜나가 현재는 다시 우울한 아이가 되었다는 사실에 우려의 눈빛을 보냈다. 혜나가 입양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수진은 그룹홈 선생님을 찾아갔고, 그룹홈 선생님은 수진을 향해 "우리 그룹홈에 아이가 여섯이다. 우리 아이들은 다 아이 같다. 그런데 혜나는 말썽도 안 부리고, 너무 착하다.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집으로 보내고 싶었다. 정말 어렵게 새 부모님 찾았다. 그분들 강수진씨보다 훨씬 더 준비된 사람들이다. 그러니 다시 찾아오지 말아라"라고 경고했다.

이에 수진은 가족들에게 이 일에 대해 상의한 후 자신이 혜나를 직접 입양해야겠다고 밝혔다. 수진이 "이제 집행유예가 끝나서 입양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친권이 박탈된 상황이라 그룹홈 엄마의 동의가 필요하다. 전과는 윤복이를 유괴한 전과니까 법원에 설명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하자 가족들은 단번에 수진을 돕기로 나섰다.

이후 수진은 혜나의 그룹홈을 찾아가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룹홈 선생님은 "재판에서 유죄 받으시고도 아직도 반성 안 하는 거냐. 강수진씨. 당신은 엄마 자격 없다. 당신이 살면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 수 없지만. 혜나가 왜 당신 때문에 힘들어야 하느냐. 유괴범이 아이를 입양하는 게 가능하느냐"라며 화를 냈다.

이에 수진은 "법정 대리인인 선생님이 허락해주시면 일반 양자로 입양할 수 있다. 앞으로는 조심하고 조심하겠다. 선생님도 엄마니까 한 번만 생각해봐라. 한번 엄마가 된 사람이 아이를 잊을 수 있느냐. 혜나가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른 적 있느냐"라며 "나도 입양아다. 엄마라고 부르기가 너무 힘들었다. 나를 길러 주셨던 분.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사람을 진심으로 엄마라고 부르는데 30년이 걸렸다. 엄마라는 무서운 이름. 책임질 수 있게 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룹홈 선생님은 수진의 부탁을 거절했지만, 혜나의 진심을 알고는 곧 마음을 바꾸었다. 혜나는 수진이 다시 자신을 데리러 올 거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었던 것. 결국 선생님은 수진에게 전화를 걸어 "혜나는 정말 기다리고 있었다. 나한테는 단 한 번도 엄마라고 부른 적 없었다. 엄마라고 부르는 일이 생길까 봐 조심하더라. 혜나가 더 실망하는 일 없도록 해달라. 그것만큼은 내가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혜나의 입양을 허락했다. 


​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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