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첫 경기에서 호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시범경기 롯데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선발 윌슨은 5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경기 후 윌슨은 "한국에서 첫 경기에 나와 기쁘고 몸 상태와 타이밍이 점차 좋아지는 느낌이다"라며 "KBO 공식 경기장에서 좋은 투구를 해 기쁘다. 마운드가 미국과 조금 다른데 적응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윌슨은 "항상 공격적으로 던지려 노력한다.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국 야구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배워나가고 있다. "한국 타자들이 빠른 공을 잘 치고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계획을 세운다"라고 말한 윌슨은 "오늘도 좋은 공을 던졌는데 손아섭이 잘 쳐서 홈런을 만들었다. 아쉬웠지만, 시범경기니까 더 배운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라 만족한다"며 웃었다.
삼진은 5개, 땅볼은 3개를 유도해냈다. 윌슨은 "땅볼 3개가 더 마음에 들었다. 수비들과 함께 하는 경기이고,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인 투심 제구가 잘 됐다며 땅볼 유도에 강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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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