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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강원, 선수단이 어떻게 구성되었나?

기사입력 2009.03.06 09:39 / 기사수정 2009.03.06 09:39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올 시즌 프로축구(K리그) 15번째 팀으로 강원 FC가 ‘2009 K리그’에 참가하면서 오랜 기간 강원의 프로 축구팀 창단을 위해 노력해왔던 강원도민들의 결실이 3일 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 경기를 통해 첫선을 보이게 된다.

반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김원동 대표이사(前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와 최순호 감독(前 울산 현대미포조선 감독)의 주도하에서 팀 기반부터 차분히 준비되어왔던 강원의 팀 구성이 결정됐다.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올 시즌 선수 등록 마감이 끝나면서 올해 첫 시즌을 맞이하는 강원은 총 32명의 선수가 5명의 코치 스태프와 함께 선수단을 구성하여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K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선수단 운영비의 거품을 제거하고자 창단 첫해 외국인 선수를 자제하겠다는 계획과 같이 아시아 쿼터를 활용해 미드필더 오오하시 마사히로를 영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으면서 초기 계획에 따라 순항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팀 공격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K리그 팀들과 달리 외국인 선수를 자제한 강원은 2008 내셔널리그 득점왕 출신인 김영후와 국가대표 출신으로 인지도와 실력 면에서도 월등한 정경호를 내세워 공격을 이끌 계획이다.

공격수와 마찬가지로 미드필더 또한 든든한 선수들이 많이 구성된 스타 플레이어인 이을용을 주축으로 각 급 청소년대표팀을 걸쳐 강원에 입단한 권순형과 문주원, 박종진, 추정현 그리고 일본인 출신의 마사히로가 강원의 허리를 책임지게 된다.

이들 포지션과 달리 인지도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지 못한 수비와 골키퍼에는 각급 국가대표와 K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온 강용과 대학 선발 출신의 이호, 청소년 대표 출신의 전원이 팀 수비 균형을 맞춰 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골키퍼는 김근배, 유현, 정산 등 청소년 대표 출신이 나란히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젊음과 패기 그리고 경험이 많은 선수를 대거 영입하면서 안정적인 팀 조직을 최순호 감독이 어떻게 만들어 냈고, 어떤 색깔을 비출지 그리고 균형을 잘 맞춰나갈 수 있을지 첫 경기가 주목된다.

강원은 오는 7일(토) 오후 2시 15분 제2의 홈경기장인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제주와의 ‘2009 K리그’ 1라운드 경기를 통해서 역사적인 첫 경기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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