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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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예고편 삭제·홍보물 교체"…'성추행 논란' 오달수 흔적 지우기

기사입력 2018.02.28 17:47 / 기사수정 2018.02.28 18:1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오달수가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한 이후, 예고편에서도 사라졌다.

오달수는 최근 익명의 댓글로부터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오달수는 침묵으로 일관했고 6일만에 "사실무근이다. 그런 적이 없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26, 27일 연이어 JTBC '뉴스룸'을 통해 오달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등장했다. 특히 27일에는 연극배우 엄지영이 실명으로 그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이후 사실무근이라던 오달수 측 역시 입장을 바꿨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 했다. 그 후 결국 오달수는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깊이 참회한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미 그에 대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았다. 특히 드라마에 영화까지, 올해에도 '열일'을 예고했던 그이기에 작품 측 역시 불똥이 튀었다. tvN '나의 아저씨' 측은 "오달수와 협의 결과 하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의 후임으로는 박호산이 합류했다.



오달수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수록 그에 대한 흔적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나의 아저씨' 측은 하차결정 이후 홈페이지에서 그의 흔적을 지웠고 예고편도 삭제했다. 또 부산경찰도 오달수의 홍보물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수는 '아저씨만 믿어', '언제든 지켜줄게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에도 '신과함께2', '이웃사촌' 등 오달수가 출연 예정인 영화들도 여전히 그의 출연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미 촬영이 끝난 경우가 대다수라 더욱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충무로를 빛내는 '천만요정'으로 대표적인 호감스타였던 오달수였다. 그러나 그의 성추문은 그의 연기를 사랑하고, 그의 해명을 믿었던 이들에게, 또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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