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조재현 밑으로 들어갔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9회에서는 고정훈(조재현 분)이 징계 위원회에 회부될 위기에 처했다.
이날 김형범(허성태)의 은거지에서 최선미 환자의 기증자 최경남에 대한 단서를 찾아낸 강인규(고경표)는 곧장 고정훈을 찾아갔다. 강인규는 최경남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보고 있던 고정훈을 찾아가 "1203호 환자 김형범이 보낸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정훈은 "김형범이 보낸 거라니 무슨 소리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강인규는 "믿을지 모르겠지만 김형범. 이 선림병원에 있는 누군가에게 불법적으로 장기를 보내고 있다. 이게 그 증거다"라며 쪽지를 내밀었다.
강인규가 내민 쪽지를 본 고정훈은 쪽지의 출처에 대해 물었다. 강인규의 물음에 고정훈은 "미행해서 놈들이 있던 곳에서 찾아낸거다"라고 답한 후 "이 병원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불법적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묵인하지 못 할거다. 모른 척한다면 아저씨도 암묵적으로 방관하는거다"라고 덧붙였다.
강인규의 말에 고정훈은 "이 병원 내에 누군가가 거래를 눈감아주고 있다. 아직 정황만 있을 뿐이다"라며 "그렇게 궁금하면 네가 찾아라. 이 병원에 들어와서.. 네가 찾아라. 오늘 수술 취소한 거 내 결정이다. 난 이 문제로 난 징계위원회 해도 될거다. 어쩌면 난 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될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고정훈의 고백에 강인규는 "그럼 최경남씨만 찾으면 되겠다. 김형범도 잡고, 아저씨 징계도 막겠다"라며 가짜 최경남을 찾아 나섰고, 고정훈은 후배 의사들에게 강인규를 영입할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후 강인규는 선림병원으로 들어오라는 고정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강인규는 고정훈에게 "난 오로지 내 필요에 의해 들어오는거다. 아저씨를 위해서도, 환자를 위해서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착각하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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