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17일 간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5일 오후 8시부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이 열렸다. '내일을 달리는 꿈'이라는 주제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태극기 게양 후 장사익의 애국가 제창과 이하늬의 재해석한 춘앵무가 공연됐다.
이어진 선수단 입장에서 한국은 빙속의 이승훈이 기수로 나섰다. 이승훈은 24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초대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북한의 인공기는 피겨 페어 선수인 김주식이 들었다. 개막식과는 달리 각국의 선수단이 다 함께 스타디움으로 쏟아져나왔다. 평창의 마스코트 수호랑과 88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가 함께 손을 잡고 나타났다.
개막식에 이어 또 한번의 드론 쇼가 펼쳐졌다. 상공에 드론이 만든 마스코트 수호랑이 그려졌다. 하늘을 수놓았던 수호랑은 움직이더니 하트로 바뀌었다. 라이브 드론쇼에 관중들이 열광했다. 메달 수여식이 이어졌고 새로운 IOC 선수위원 소개, 자원봉사가 공로 치하가 순서대로 진행됐다.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나요' 순서에는 중국 국기가 게양됐고 중국 국가가 연주됐다. 심재국 평창군수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대회기를 넘겼고, 이는 다시 천지닝 베이징 시장에게 옮겨가며 4년 뒤 있을 새로운 동계올림픽을 기대케했다. 가수 CL와 엑소의 공연으로 스타디움은 뜨겁게 달구어졌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에 이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폐회선언으로 올림픽이 마무리됐다. '승리의 밤' 행사로 여흥을 즐겼고, 개막식의 슈퍼스타였던 인면조가 재등장했다. 모두의 아쉬움과 기억 속에 평창 올림픽이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평창,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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