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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속] '男 1000m 13위' 정재웅 "실수 아쉽지만 만족한다"

기사입력 2018.02.23 20:52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스피드 스케이팅 정재웅이 1000m 결과에 대해 "아쉽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재웅은 2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200m 지점을 16초63에 통과한 정재웅은 마지막 인코스에서 속도를 붙이며 1분09초43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기록인 1분8초41에는 못 미친다. 코너에서 실수가 아까웠다.

경기 이후 정재웅은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실수가 좀 있어서 그 부분이 아쉽다. 그 실수가 아니었다면 0.2초 정도 단축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쉽다. 실수한 것치고는 기록이 잘 나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친동생 정재원도 대표팀이다.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웅은 "서로서로 도움 되는 입장이고 격 없이 지낸다. 지금도 룸메이트다. 룸메이트가 동생이라 편한 부분이 있다. 꿈만 꾸던 올림픽에 동생과 온 것이 꿈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태윤이 1분08초2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1분07초95)가 가져갔다. 은메달은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1분07초99)이 차지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평창특별취재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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