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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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조민기 "남은 건 성추행 의혹" vs 청주대 "경찰 조사로 밝혀질 것"

기사입력 2018.02.22 10:49 / 기사수정 2018.02.22 12:5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을 둘러싸고 그가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학교에서 면직 처분을 내린 가운데, 조민기는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청주대 측은 "경찰 조사로 밝혀질 것이다"라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지난 20일 조민기가 청주대 교수 재직 당시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보도된 후 조민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신인 연극배우 송하늘 등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며 조민기의 과거 행적을 밝힌 이들의 폭로가 더해지며 사태는 일파만파 확대됐다.

이에 조민기 측은 21일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에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확대되며 조민기는 출연 예정이던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했다.

이후 조민기는 JTBC '뉴스룸' 등을 통해 현재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0일에는 '뉴스룸'에서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툭 친 것 뿐인데 오해를 한 것 같다", "격려차 안았던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채널A '뉴스TOP10'을 통해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팔자에도 없는 교수한답시고 앉아 있으면서 1학기 때부터 시작해서 2학기 때까지 오는 게 이제는 나 하나 다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가족까지 다치겠다 싶어 진술서를 쓰면서 1차 사표를 제출했다"고 얘기했다.

또 "교수한답시고 그나마 스케줄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런 과정을 다 겪으면서 7년을 근무했는데, 남는 게 이거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 교수라는 명예보다 내 모교고, 내 후배들이고, 그래서 와 있는 건데, 그런 학교에서 그런 음해가 계속되면 난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경찰 측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해 11월 말 조민기 교수를 두고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양성평등위, 징계위, 이사회를 거쳐 조민기에게 중징계를 내렸다"고 면직 처분을 내린 이유를 밝혔던 청주대학교 측은 "학생들이 2,3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고민하며 학생 입장에서 사태를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경찰 조사를 통해 정확히 밝혀질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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