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원주 DB의 포인트가드 두경민(27)을 둘러싼 소문이 난무하다. 팀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그가 4경기째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상도 아닌 두경민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많은 추측이 일고 있다. DB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과 현재 팀 분위기가 잘 맞지 않는다는 말과 더불어 선수보다 팀을 우선시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여기에서 두경민과 팀 사이에 어긋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이 유추된다.
팀의 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했던 모습이 사라진 점도 두경민과 팀의 불화를 짐작케 한다. 지난 10일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두경민은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평소 두경민의 활약을 고려했을 때 모종의 사건에 의해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경민은 19일 소집되는 남자농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다. 4경기 연속 결장한 두경민이 국가대표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허재 감독이 두경민을 기용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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