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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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속] '3분39초29' 男팀추월, 전체 1위로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8.02.18 20:22 / 기사수정 2018.02.21 20:35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가볍게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승훈과 정재원, 김민석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의 기록으로 8개 팀 중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팀추월은 3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400m 링크의 양쪽 중앙에서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출발해 각 팀의 가장 느린 주자의 기록으로 팀 기록을 내는 방식의 종목이다. 한 명이라도 상대팀에게 추월을 당하면 실격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앞서 열린 개인 종목 5000m와 100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이승훈은 "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팀추월에서도 우리가 호흡을 잘 맞춘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어도 목표한 만큼의 기록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한국 대표팀은 '맏형' 이승훈이 자신했던 모습을 십분 보여줬다. 첫 스플릿부터 앞서며 시작한 한국은 13초대 초반의 속도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탈리아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이승훈이 선두로 나오며 스피드를 올려 이탈리아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스퍼트를 올린 한국은 앞선 1조 노르웨이(3분40초09)보다 빠른 기록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마지막 조의 '최강' 네덜란드도 3분40초03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1위가 결정됐다.


팀추월은 오는 21일 준결승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치러지며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 대표팀은 기세를 몰아 금메달에 도전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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