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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약속된 시간이 왔어요"…H.O.T. 재결합 '신드롬' 어게인 만들까 

기사입력 2018.02.17 13:43 / 기사수정 2018.02.17 13:4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D-DAY'가 밝았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을 장악한 H.O.T.가 무려 17년 만에 재결합한다.

17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설특집 '토토가-H.O.T.'편 1, 2부가 방송된다.

H.O.T.의 재결합은 '토토가' 기획단계부터 이뤄졌지만, 시즌3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그동안 기대감을 드러냈던 팬들과 대중은 계속된 불발에 실망했지만, 서서히 첫 방송이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불타오르고 있다.

개그우먼 박지선, 성우 서유리 등 팬클럽 '클럽 H.O.T.' 출신 방송인들도 설렘 가득 담긴 기대감을 표현하며 17년 만의 H.O.T. 재결합에 힘을 실었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올림픽경기장 올림픽홀에서 약 3,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공연도 펼쳤다. 첫 날에만 무려 17만 명이 몰렸던 방청 신청에서 선택받은 자들만 함께할 수 있었던 현장에서 H.O.T.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를 비롯해 총 10곡의 히트넘버를 펼치며 많은 환호를 받았다.

'토토가3' 공연의 암표는 200만 원까지 올랐다는 소식도 암암리에 전해졌다. 공연 후기에서 보여진 티켓에서는 과거 종이 티켓을 재현한 '무한도전'의 기획력을 엿 볼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해져 팬들의 추억을 상기시켰다.


비공개로 진행된 공연에서 유일하게 SNS 업로드가 허락된 앵콜무대는 많은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면서 또 한번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펼쳐졌다.

H.O.T.는 그 시절, 최상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역사를 만들어냈다. H.O.T.가 없었다면, 이후 K-POP은 없었을 것이라는 문장은 많은 기사에도 인용됐다. 10대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연령층이 H.O.T.의 무대를 기억했고 무대의상은 불티나게 팔릴 정도였다. 잠실 주경기장은 H.O.T.를 상징하는 흰 우비와 흰 풍선으로 뒤덮이며 '드림콘서트' 무대를 바꾸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17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H.O.T.가 돌아왔다. '약속된 시간이 왔어요. 그대 내 손 잡았죠'의 히트곡 가사처럼, 그 시간이 드디어 찾아왔다. 앞선 '토토가', 그리고 그 힘을 뛰어넘는 17년 전처럼 또 한번의 신드롬이 일어날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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