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허성태에게 정체를 들켰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6회에서는 김형범(허성태 분)이 강인규(고경표)가 처방한 약을 먹지 않았다.
이날 김형범은 교도관이 내민 약을 먹은척 했다가 그가 자리를 뜨자 황급히 약을 뱉어냈다. 같은 시각, 강인규는 김형범에게 약을 조금만 더 투약하면 상태가 더욱 나빠질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다음날 김형범은 의무과장의 아들 성호를 찾아가 "성호야. 너 당뇨에다가 고혈압이면 약을 많이 먹지?"라며 "4817. 형님이랑 거래 한번 하자. 한알당 천원씩 30알을 모아주면. 기분이다. 5만원 주겠다. 돈으로는 못주니까 네거 먹고 싶은거 다 사주겠다"라고 제안했다.
자신의 몸 상태가 더욱 나빠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김형범은 진료를 가기전 강인규를 공격할만한 무기를 몰래 챙겨 나섰다. 강인규를 본 김형범은 "덕분에. 자기 말대로 많이 좋아지고 있다. 횟수도 줄고 있다"라고 거짓말했다.
"다행이다"라고 말하는 강인규의 말에 김형범은 "그런데 다른 데는 다 괜찮은데 붓기가 가라 앉질 않는다"라고 말한 후 자신의 다리를 살펴보는 강인규의 머리를 쓰다듬어 그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상처를 발견했다.
김형범의 행동에 강인규는 그가 자신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김형범은 "왜 몰랐을까. 하나도 안 변했는데.."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곧장 몸 싸움을 벌였다. 김형범을 단번에 제압한 강인규는 "그동안 매일 매일 이 순간을 생각했다. 생각도 못했겠지. 이렇게 만날 줄은. 네 몸은 이제 다 망가졌다. 넌 이제 지금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인규는 "넌 한달 안에 나를 찾아오게 될거다. 발병원인 치료법은 나밖에 모르니까. 제발 나를 살려 달라고 할거다"라고 덧붙였다. 강인규의 말에 김형범은 "그럼 나도 아는게 하나 있는데... 느그 아버지 마지막"이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김형범은 "느그 애비가 찾아왔었다. 애새끼가 둘인데 돈이 필요하다고. 딸내미 수술비도 없는데 아들놈이 운동화를 사달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웃긴게 뭔지 아느냐. 지발로 찾아온 느그 애비가 무릎까지 꿇고 빌었다. 등신 같이"라고 말해 강인규를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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