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가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더블킥 컴퍼니 측도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네티즌들의 의심만 커지고 있다.
한터차트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모모랜드가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3집 앨범 '그레이트!'(GREAT!)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8,200장이 판매됐다.
이와 관련, 모모랜드 측은 13일 엑스포츠뉴스에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이 8,200장은 2월 예약분까지 포함된 판매량 합산 수치라고도 덧붙였다. 12일 하루에 판매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나 한터차트에 따르면 모모랜드 측의 설명과 달리 8,200장의 판매고는 하루만에 이뤄진 것이 맞다. 한터차트 측은 가맹점에서 모모랜드 관련 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이에 따라 모모랜드 측은 유통사와 긴밀한 협의 중이다. 사태를 정확히 파악 후 다시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모랜드는 지난 1월 한달간 5,000여 장의 앨범을 팔았다. 그러나 단 하루만에 8,200장이 넘는 앨범이 판매된 것은 비정상적인 수치로 보여진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음악방송 등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곡은 음원차트 역주행을 일으키는가 하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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