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이 대거 등장한다.
12일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와 바이애슬론 경기에는 귀화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루지의 에일리 프리쉐와 바이애슬론의 안나 프롤리나, 티모페이 랍신,
에일린 프리쉐는 독일 출신 귀화선수. 그는 2012년 FIL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루지 여자 개인전 금메달 및 단체전 금메달, 2013년 FIL 월드컵 5차 대회 루지 여자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입증받았다. 2015-16 독일 국가대표 낙방 후 대한루지연맹의 섭외로 귀화를 결정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에일린 프리쉐는 12일 성은령과 여자 싱글 런1에 출전한다.
안나 프롤리나는 출산 이후 러시아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돼 힘든 시간을 보낸 뒤 한국의 귀화 제의를 받고 고심 끝에 수락했다. 지난 2016년 3월 체육 분야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인이 된 안나 프롤리나는 지난 10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km에서 22분56초9로 32위에 오르며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최고 순위를 세우며 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안나 프롤리나는 1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리는 여자 추척 10km에 출전해 다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안나 프롤리나 외에도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도 귀화선수로 그는 오는 14일 경기서 메달에 도전한다.
티모페이 랍신 또한 러시아 국가대표에서 태극마크를 달게됐다. 러시아 연맹 내 파벌 싸움 등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아픔을 갖고 있는 선수다. 수 차례 우승 및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티모페이 랍신은 전날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에서 안나 프롤리나가 세운 한국 최고 순위 32위를 다시 16위로 끌어올렸다. 바이애슬론은 이변이 많은 스포츠인 만큼 20위권내 선수들도 충분히 메달 가능성이 있다. 랍신은 12일 남자 추적 12.5km 경기에 출전 다시금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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