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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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어서와 한국은 두 번째지?'…처음 아니어도 재밌는 이유

기사입력 2018.02.09 18:1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제목과 달리 두 번째 한국 여행이 시작됐지만, 재미는 여전하다. 그 이유는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인도 친구들이 한국을 재방문해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서와'는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사실적인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을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를 선사하는 '국내 여행' 프로그램이다.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본 한국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 중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공감 포인트도 재미 요소였다.

첫 여행에서 많은 웃음을 줬던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인도 친구들의 두 번째 여행 역시 훈훈하고 유쾌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지난 첫 번째 여행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자국으로 돌아갔던 이들이 계속해서 한국을 그리워하고, 다시 방문한 후 갔던 곳을 또 찾아가는 모습은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냈다.

인도의 비크람은 한국 여행 이후 한국어를 배웠다. 한국어 실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택시 기사에게 끝없이 말을 걸었고, 자기의 한국어가 통한다는 것에 천진난만하게 기뻐했다. 비크람처럼 여행을 다녀온 뒤 그 나라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거나, 외국어 공부를 결심한 경험에 많은 시청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여행에서 맛본 음식을 또 찾는 것도 두 번째 여행의 묘미다. 독일의 페터는 어묵을 다시 먹었다. 커피를 사랑하는 이탈리아 친구들은 이번엔 커피뿐만 아니라 파니니 등의 음식에도 도전했다. 인도 친구들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소주 노래를 불렀다. 제작진은 '데자뷔 여행'이라고 했지만, 그런데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


두 번째 여행이기 때문에 재미가 반감될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처음은 처음대로, 두 번째는 두 번째이기 때문에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더욱이 이번 여행에는 4개국 친구들이 모였다. 멕시코 친구들과 인도 친구들이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운명적으로 만날 뻔했지만 불발되기도 했는데, 모든 출연자가 모이면 더 다채로운 모습과 이들의 색다른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어서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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