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2 11:37 / 기사수정 2009.02.12 11:37
[엑스포츠뉴스 e스포츠팀 = 김수현/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www.e-sports.or.kr)는 6일(금) 바투 스타리그 16강 2회차 정명훈(SK텔레콤) 대 서기수(eSTRO) 경기 중 오류가 원인 불명의 Shift키 눌림 현상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경기 중 서기수는 자신의 드라군으로 정명훈의 스파이더 마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드라군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경기중단 요청을 하였다. 이에 심판은 해당 상황 확인 후 장비 상태가 경기를 진행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경기를 재개하였으나 곧이어 다시 같은 오류가 발생하여 서기수가 재차 경기중단 요청을 하였다. 심판은 두 번째 점검 상황에서 발생한 오류를 해결하였으나,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오류라고 판단하여 징계 없이 경기를 속개하였다.
이에 협회는 해당 경기 오류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리플레이와 개인화면 자료를 분석하였고, 서기수가 드라군에게 이동 명령을 내린 시점에, Shift 키를 누르고 10회 이상의 명령을 내렸을 때 나타나는 "Unit’s waypoint list is full" 메시지를 확인하여 드라군이 움직이지 않은 원인이 지속적인 Shift 키 눌림 현상 때문임을 밝혀냈다.
그러나 당시 Shift 키 눌림 현상이 선수 키보드의 Shift 키 인식 오류가 원인인지, 경기 PC의 Shift 키 인식 오류가 원인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협회는 이와 관련, eSTRO 사무국과 논의하여 심판의 판정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공감했다.
협회는 차후 이러한 상황에 정확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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