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연예계 '전설의 주먹'들이 에피소드를 전했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전설의 주먹구구! 해치지 않아요'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동준, 개그맨 윤형빈, 뮤지컬배우 임태경, 김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준은 태권도 세계 선수권 대회 3회 연속 금메달, 공인 태권도 7단 등 화려한 이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임태경은 공인 태권도 4단에 검도, 전통무예검술까지 섭렵한 운동인으로 반전 매력을 전했다.
이동준은 연예계 남자 싸움 TOP3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에 앞서 "여기 출연한다고 했더니 김보성에게 전화가 왔다. 그렇지만 김보성을 순위에 넣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3위는 마동석, 2위는 김동현이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1위를 자신을 꼽아 주변을 폭소케 했다.
임태경은 "4살 때부터 복싱을 했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6살 때는 노는 고등학생 형들이 권투글러브를 가지고 나를 데리고 다녔다. 길가는 초등학생, 비실해 보이는 중학생과 싸움을 붙이면 붙였다. 꽤 이겼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 "강남의 유명한 거리에서 처음으로 명품옷을 사서 나오는 길이었는데 건너편에 사람들이 몰려있더라. 어떤 여성분이 남자분에게 밟히면서 하얀 블라우스가 피로 범벅이 돼있었다. 그래서 그만 때리라고 말렸다. 그 순간 남자가 잭나이프를 꺼내서 위협을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무기를 든 사람은 겁만 먹지 않으면 방어하기만 수월할 수 있다. 새로 산 명품옷이 청이었는데 그걸 말아서 제압을 했다. 얄미우니까 딱 한 대만 때렸는데 동시에 내 눈에 별이 보이더라. 그 남자에게 맞고 있던 여자가 '내 남자 때리지 마라'며 하이힐로 내 뒤통수를 때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호영은 "절친 비가 '라디오스타'를 보고 나한테 연락해서 '드디어 너의 시대야'라고 축하해줬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내 모습이 실제 나의 모습이다. 책상 두드리고 말도 재밌게 하니까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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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