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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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의문의 일승' 정혜성 "윤균상, 전우애 느낀다고 하더라"

기사입력 2018.02.10 16:00 / 기사수정 2018.02.10 15:3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정혜성이 '의문의 일승' 촬영 현장에서 홍일점으로 일한 소감을 밝혔다.

정혜성은 이번 작품으로 미니시리즈 첫 주인공에 도전했다. 그는 촬영 전에 가졌던 부담감과 함께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 파이팅이 넘치고 에너지도 좋으신 분이었다. 내가 부족하고 해내지 못하는 부분을 감독님이 채워주실 거라고 많이 믿었고, 실제로도 많이 채워주셨다"며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을 말했다.

이어 "균상오빠는 '역적'도 했었고, 다른 선배님들도 다들 연기적으로는 뿌리 깊으신 분들이라서 제 부담감을 많이 덮어주셨다. 내가 어떤 신에 있든, 그 안에 존재만 해도 선배님들이 알아서 그 신을 살려주셨다. 부담이 정말 없었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첫촬영을 하고 나서 선배님이 해주시고 있는 역할이 너무 많아서 거기에 있어서 부담을 촬영하면서 많이 덜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정혜성은 광역수사대의 홍일점이었다. 불편할 법도 했을 텐데 그는 오히려 편안했다며 "낯을 가리는데, 낯이 풀리는 순간부터 편안하게 장난도 많이 치고 한다. 그러다보니 현장분위기는 좋아졌지만 단점이 모두 나를 여자 사람으로 안 보더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파트너였던 윤균상은 "너에게서는 전우애가 느껴진다"고 말했다고. 정혜성은 그래서 선배들이 피곤해할때마다 표정으로 웃겨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선배로는 김희원을 언급했다. 그는 "희원 선배님이 많이 도움이 됐다.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 드라마를 10개 쯤 했는데 정말 한 명도 모나지 않고 좋은 분들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홍일점, 액션 연기, 그리고 첫 주인공까지. '의문의 일승'을 통해 다양한 것들에 새로운 도전을 했던 정혜성은 "인생을 드라마라고 본다면 아직까지는 예고편인 것 같다. 평생을 연기만 하고 싶다. 나이가 들면 드는대로 30대가 되면 30대 역할, 40대가 되면 40대 역할, 50대가 되면 50대 역할을 하며는 것이 꿈이다"며 "내 나이에 맞지 않은 역할을 하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며 최불암, 나문희 선생님처럼 평생 녀기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도전 과제에 대해 밝혔다.

이어 주연을 맡은 뒤에는 또 주연만 해야하지 않냐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좋은 캐릭터면 뭐든 하고 싶다. 꼭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사실 너무 빨리 큰 기회를 맡았다고 생각한다. 역할만 좋으면 저는 다시 밟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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