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막판로맨스'에서 한승연, 이서원이 '덕질' 로맨스를 선사했다.
JTBC '막판로맨스'는 톱스타의 덕질 말고는 평범하게 살아온 백세(한승연 분)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스타와 닮은 배우 지망생 동준(이서원)과 계약 연애를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지난 29일 방송된 '막판로맨스'에서는 극중 백세와 동준의 첫 만남에서부터 계약 연애를 시작하는 과정, 그리고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췌장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백세는 죽기 전에 평생의 이상형이었던 톱스타 지설우(이서원)와의 연애를 꿈꿨다. 진짜 지설우와의 연애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시한 백세는 보험금으로 받은 3000만원으로 '지설우 닮은 남자와의 연애'를 계획했다.
그 때 지설우와 닮은 얼굴이 너무 싫었던 동준은 성형수술을 결심하지만 수술비용에 좌절했다. 우연히 한강대교를 걷던 중 '힘들어하고 있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생명의 전화 문구를 본 동준은 전화를 걸어 "지설우를 닮은 얼굴이 싫다"고 하소연했다.
운명적으로 이 전화를 받은 백세.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간 그녀는 지설우와 똑같이 생긴 동준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백세는 동준에게 자신이 고아인데다가 3개월 시한부 인생임을 고백하면서 계약 연애를 제안했다.
그리고 백세는 지설우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명장면을 패러디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처음엔 이를 거절했던 동준도 백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도깨비'의 공유, '시크릿 가든'의 현빈 등 인기 드라마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처음엔 그저 서로 '윈윈'하자는 의미로 시작된 계약 연애였지만, 동준은 고아라는 사실과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백세의 인생에 대해 알게 되고, 백세는 '지설우 닮은꼴'이기 때문에 겪는 동준의 고충을 직접 목격하게 되면서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첫 만남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분위기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남달라지고 있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를 높였다. 오는 31일 오전 12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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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