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4
스포츠

KEPCO45, 20연패보다 더욱 소중한 것은?

기사입력 2009.02.02 20:40 / 기사수정 2009.02.02 20:40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올림픽 2체육관, 유진 기자]
KEPCO45는 4라운드 끝날 때까지 ‘범실’숫자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끝까지 잘 싸웠다.

2월 2일 경기에서 KEPCO45는 대한항공에 또 다시 0:3으로 패하며 연패 숫자를 20으로 늘렸다. 이영준, 이병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에도 범실이 문제였다. 승리를 원한다면 범실 숫자를 줄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4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세트당 평균 범실숫자 '8'을 기록하며 끝내 1승의 꿈을 이루어 내지 못했다.

그러나 KEPCO45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보여 준 선전은 분명 빛이 났다. 3세트 막판까지 23:23, 동점으로 가져 간 것을 비롯하여 매 세트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며, 1승을 향한 외로운 싸움을 계속했다.

1승의 꿈은 5라운드로 넘어갔지만, KEPCO45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범실을 줄이는 것 외에 4라운드 마지막 경기 내용을 가슴속에 담아두어야 한다. 이 날 경기에서 KEPCO45는 져도 마지막까지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었다. ‘백구의 대제전’을 보러 오는 팬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모습이다. 5라운드에서도 KEPCO45의 선전을 기대하며, ‘꼴찌답지 않은 꼴찌’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주기를 바란다.



유진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