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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보다 더 개판"…'슈퍼TV', 역시 슈퍼주니어는 달랐다

기사입력 2018.01.27 11: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슈퍼TV’가 첫 방송부터 꿀잼홍수를 일으켰다. 예열단계부터 후끈후끈한 슈퍼주니어의 예능감이 역대급 아이돌 예능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XtvN '슈퍼TV’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희철-예성-신동-은혁-동해가 한자리에 모여 ‘슈퍼TV’를 시작하기에 앞서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이특-희철-예성-신동-은혁-동해는 누구 하나 겹치는 않는 다채로운 예능캐릭터를 자랑하며 이어질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슈주 멤버들은 집합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집합장소인 신동의 집에 모인 멤버들은 녹화가 시작됐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산만주니어’의 모습을 드러낸 것. 신동의 안마의자에 앉아서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동해부터 시작해 밥부터 먹자며 성화인 신동, 딸기를 씻으러 돌아다니는 은혁에 이르기까지 한 앵글에 담을 수 없는 슈주 멤버들의 개인 플레이에 희철은 “확실한 건 ‘아는형님’ 교실 분위기보다 더 개판이야”라고 혀를 내둘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슈주 멤버들은 예능 프로그램 런칭에 앞서 멤버 개개인의 예능력을 분석했다. 멤버들은 다섯 개의 카테고리를 정했는데 각각의 항목은 진행력-리액션-체력-순발력을 꼽았다. 특히 희철은 애드립을 받아주는 능력을 개그맨 김영철의 캐릭터에서 차용해 ‘영철력’이라고 네이밍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더불어 멤버들에 의해 샅샅이 분석된 각각의 예능력 역시 폭소 포인트였다. 예성은 모든 멤버들에게 예능감이 없다며 몰매를 맞았지만, 정작 본인은 1점이라도 더 얻어보고자 질척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동해 역시 압권이었다. 동해는 앞서 공개된 사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무려 나영석PD에게 러브콜을 받은 예능원석. 그러나 이날 멤버들의 평가에서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빵점을 맞는 굴욕을 당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슈주 멤버들은 ‘방송 포맷상 녹화 주제를 당일에 공개하겠다’는 제작진의 공표에 긴급작전회의를 소집, 정말 못할 것 같은 주제에서 열외 받을 수 있는 ‘세 번 열외 가능 쿠폰’을 받았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가 정말 못할 것 같은 미션을 세 가지씩 꼽았는데 이중 희철은 “노출 안 된다. 나는 노출증은 있지만 누가 나를 벗기는 건 싫다”며 확고한 노출 철학을 피력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동해는 ‘말 많이 하라고 강요하지 말기’를 요구했는데, 이에 제작진이 “그럼 방송 분량이 얼마 안 나간다. 무조건 웃기는 사람 위주로 편집할거다”라고 으름장을 놓자 동해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러면 안 된다. 서바이벌로 하면 저는 게임이 안 된다”며 강력하게 어필, 일순간에 ‘슈퍼TV’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둔갑시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슈주 멤버들은 ‘슈퍼TV’ 규칙을 정하고 난 뒤, 첫 방송 기념 파티 현장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슈주의 입은 쉴 틈이 없었다. 멤버들은 이동 중에 ‘슈주TV’를 통해 재 탄생시키고 싶은 예능 포맷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슈주 멤버들 중 가장 어색한 사이의 멤버들을 동거하도록 만드는 ‘우동(우리 동거했어요)’, 슈주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토크를 하는 ‘슈주만만’ 등의 아이디어를 쏟아내 시청자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동시에 이어지는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슈주표 예능 비틀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XtvN '슈퍼TV'는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돌 슈퍼주니어가 세상의 모든 예능 포맷을 ‘슈주만의 예능 공식’을 통해 재 탄생시키는 신개념 버라이어티쇼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X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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