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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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발 부상' 정현, 페더러와 준결승 2세트서 기권패

기사입력 2018.01.26 18:43 / 기사수정 2018.01.26 19: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만난 정현(22·58위·삼성증권 후원)이 안타까운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했다.

정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페더러와의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기권패 했다.

다소 일방적이었던 1세트였다.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1게임을 내준 정현은 2게임 역시 페더러에게 빼앗겼으나 3게임에서 연속 서브 포인트를 만들어내면서 3게임을 가져왔다. 그러나 4게임을 스트레이트로 내줬고, 이후 페더러의 날카로운 서브에 힘을 쓰지 못했다. 자신의 서브 게임인 7게임에서는 5번째 듀스까지 만들어내며 고군분투 했으나 역시 페더러가 따내면서 세트를 마쳤다.

2세트에도 5게임까지 1-4로 몰렸다. 이후 정현은 왼쪽 발에 불편함을 느끼고 메티컬 타임 아웃을 신청, 잠시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경기가 재개되고 정현은 페더러의 범실을 이끌어내면서 2-5를 만들었으나, 7게임도 스트레이트로 내줬고 결국 계속되는 통증 탓에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기권을 선언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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