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우리만의 색깔을 찾고 싶어요."
아이콘은 최근 진행된 정규 2집 'RETURN(리턴)'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앞으로 '아이콘'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보이그룹으로 꼽혔던 빅뱅은 멤버들의 군입대로 인해 향후 몇 년간은 완전체 활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때문에 많은 대중이 그 자리를 위너와 아이콘이 채워주길 바라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콘의 생각은 어떨까.
막내 정찬우는 "빅뱅 형들의 뒤를 잇는 그룹이 돼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빅뱅을 잇는 것이 아닌, 너희만의 색깔 찾으라고 말씀해주셨다. 빅뱅이 대단한 분들이기 때문에 감히 함부로 말 할 수 없겠지만 빅뱅처럼 잘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노력할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김동혁은 "압박감보다 빅뱅 형들 5명이 색깔이 다 독특하고 개성이 있지 않나. 그 노하우를 받아서 우리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다.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기분이 좋다. 그런 상황이 왔다는 것에 대해 감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2015년에 데뷔한 아이콘은 당시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올해 데뷔 4년차가 된 아이콘은 어떤 수식어를 듣고 싶을까. 리더 비아이는 "'괴물' 하면 무섭지 않냐. '친구들'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사람같고 싶다. 직업을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하고 싶고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구준회는 "수식어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우리 장점이라고 내세울만한 것은 인간적임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딱딱한 자리든, 그렇게 딱딱하지 않든 언제나 똑같다. 지킬 건 지키지만 기본적인 큰 틀은 인간적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느끼셨으면 좋겠다. 생긴 것도 인간적이고 말하는 것도, 노래하는 것도 인간적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인간적임에서 뜨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김동혁은 "아이콘을 검색하면 '정열의 아이콘' 등 'OO의 아이콘'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더라. 앞으로 '아이콘의 아이콘'이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바비는 올해 목표에 대해 "멤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모든 방면으로 올해가 작년보다 더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1월인데 지금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 않았냐. 성적이 좋은만큼 앞으로 더 좋고 나쁜 일이 안 생기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자기만족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비아이는 "늘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아이콘의 올해 목표뿐만 아니라 자체 목표는 한결같이 젊고, 거칠고, 자유로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아이콘은 오는 27일 MBC '쇼!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뿐 아니라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JTBC '슈가맨2',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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