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뮤지컬어워즈', '벤허' 대상 수상…'어쩌면해피엔딩' 6관왕

[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벤허'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어쩌면 해피엔딩'은 무려 6관왕을 차지하며 소극장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다.

22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는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에는 '레드북', '벤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올랐고 대상은 '벤허'가 수상했다.

벤허 제작자 이종규는 "이 자리에 오신 관객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 작품을 무대위로 끌어올린 감독 및 배우님들,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한다. 뮤지컬 산업은 관객의 사랑과 성원으로 지탱된다. 올해도 변함없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관객 여러분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신인상은 '찌질의 역사',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계셔', '총각네 야채가게'의 손유동이, 여자신인상은 '서편제', '아리랑'의 이소연이 수상했다.

앙상블상은 '벤허'에게 돌아갔다.

이어 뮤지컬 배우 신영숙, 박영태가 시상자로 함께한 가운데 남우조연상은 '서편제'의 이정열이, 여우조연상은 '팬텀'의 신영숙이 수상했다. 시상자로 나서 수상을 하게 된 신영숙은 "사람이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한 부분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우주연상은 '시라노'의 홍광호가, 여우주연상에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전미도가 수상했다. 또 올해 새롭게 신설된 '소극장 뮤지컬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차지하며 무려 6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개막하고 국내에서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100명과 관객 100명의 투표를 통해 18개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하 수상작(자) 리스트
▲대상= 벤허
▲소극장뮤지컬상=어쩌면 해피엔딩
▲작품상= 뮤지컬 서편제
▲주연상=홍광호(시라노), 전미도(어쩌면 해피엔딩)
▲공로상=강대진
▲올해의 스태프상= 음악감독 김문정
▲프로듀서상=한경숙(어쩌면 해피엔딩)
▲연출상=김동연(어쩌면 해피엔딩)
▲조연상=이정열(서편제), 신영숙(팬텀)
▲극본·작사상=박천휴, 윌애런슨(어쩌면 해피엔딩)
▲작곡상=윌 애런스(어쩌면 해피엔딩)
▲무대예술상=서숙진(벤허) 
▲안무상=차진혁(신과함께 저승편)
▲신인상= 손유동(팬레터, 찌질의 역사, 여신님이 보고계셔, 총각네 야채가게), 이소연(아리랑, 서편제)
▲앙상블상=벤허
▲올해의 관객상= 익명 요구(총 102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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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