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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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두 번째로 감독을 경질한 레지나

기사입력 2009.01.26 15:43 / 기사수정 2009.01.26 15:43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세리에A의 최하위 팀 레지나가 시즌 중 두 번째로 감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잔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레지나는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이후, 25일(현지시각) 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17라운드부터 감독을 맡아서 하던 쥬세페 필론을 경질하고, 네비오 오를란디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네비오 오를란디 감독은, 이번 시즌 1라운드부터 16라운드까지 레지나에서 감독직을 맡아서 했고, 이미 오랜 시간 동안 감독을 해온 경험이 있기에, 레지나의 파스콸레 포티 구단주는 가장 적절한 인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허나, 이전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속칭 ‘감독 돌려막기’는 대부분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냈던 전례가 있기에, 레지나의 앞날은 과연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한 일이다.

현재까지 감독 돌려막기를 했던 팀은 이번 시즌의 토리노와 07-08시즌의 팔레르모지만, 토리노는 감독 교체 이후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07-08시즌의 팔레르모는 세리에A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는 수모도 당했었다.

레지나가 시도한 또 한 번의 감독 교체가 과연 레지나의 강등을 막아낼 수 있을지, 이 일은 아마 다음 경기인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리노는 18위를 기록중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한다면, 레지나는 이번 시즌 강등이 유력시될 것으로 보인다.

레지나는 이번 시즌 현재, 20경기 3승 4무 12패로 승점 13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리그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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