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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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②] 마약·살인·폭행·불륜…'리턴', 역대급 악인들이 왔다 (ft. 한은정)

기사입력 2018.01.18 10:2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 악인들이 모였다. 마약 중독, 불륜, 살인, 시체 유기, 도박 등 '리턴' 첫 방송부터 자극적인 악행들이 펼쳐졌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에서는 '악(惡)벤저스'라 불리는 상류층 악인 4인방 오태석(신성록 분), 강인호(박기웅), 김학범(봉태규), 서준희(윤종훈)의 악행들이 그려졌다.

'리턴'은 도로 위에서 발견된 염미정(한은정) 살인 용의자로 4명의 상류층이 떠오른 가운데, 'TV 법정쇼 리턴'의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

첫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자극적이다" 혹은 "빠져들어 봤다"는 평을 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자극적인 소재들이 대거 등장했다. 악벤저스 4인방은 돈과 지위를 이용해 뭐든 할 수 있었다.

방송에서는 비키니 입은 여자들을 돈처럼 걸고 도박을 즐기는 오태석과 김학범, 자신에게 반발하는 여자의 머리를 내리치는 김학범, 마약에 찌들어살며 자해까지 하는 서준희, 아내 몰래 염미정과 불륜 관계를 이어가는 강인호 등 그들의 일상 속에 깊이 물든 악행이 여과없이 소개됐다.

게다가 대사의 수위도 높았다. 연령고지가 15세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과 함께 듣기엔 낯뜨거운 대사가 이어졌다. 누군가는 리얼리티가 높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누군가는 불쾌해질 수 있는 대사들이었다.


인상적인것은 악벤저스를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과한 설정과 대사들이 이들의 연기력을 통해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졌으며, 상황과 대사가 주는 끔찍함이 더욱 생생하게 와닿았다. 특히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봉태규의 '미친' 연기는 배우 봉태규의 평소 이미지는 모두 지우고, 김학범만 남겼다.

그리고 이들의 악행은 한 여자 염미정을 향했다. 이들 모두는 염미정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염미정은 강인호와 싸운 뒤 시체가 되어 돌아왔고, 아직까지는 강인호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이지만 우가 그를 죽였는지는 아직 미궁에 빠져있다.

과연 최자혜와 독고영은 돈과 명예 모든 것을 가진 이들을 상대로 한 싸움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첫회에서 보여준 그들의 악행이 역대급이었기에, 그들의 몰락 또한 역대급으로 시원하게 그려지길 기대해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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