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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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PO45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기사입력 2009.01.22 12:03 / 기사수정 2009.01.22 12:03

하완수 기자




[엑스포츠뉴스=하완수 기자] KECPO45가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ECPO45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0-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는 최근 KECPO45 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바로 보여주었다. 

시합 내내 단 한 번도 분위기를 끌어오지 못하는 선수들의 파이팅과 경기중의 집중력 저하로 인한 공격과 수비에서 실책이 계속되었다. 그렇다 보니 리시브의 불안이 시합내도록 이어지면서 다른 팀에 비해서 단신인 세터들의 불 배급이 불안해졌다. 이 때문에 KECPO45의 유일한 강점인 세트 플레이조차 눈에 보이면서 상대의 장신 블로커들에게 계속 차단되고 마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졸전을 펼치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시합에서 보여준 팀의 분위기였다. 경기 동안 플레이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다 보니 팀 전체가 가라앉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 한 번도 활기찬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경기 동안 KECPO45가 천체적으로 쳐진 플레이로 일관하자 현대캐피탈조차 플레이가 같이 쳐지면서 경기 후반에는 평범한 실수가 연발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물론 현재 KECPO45의 팀 구성상 다른 프로팀들에 비해 전력이 상당히 열세인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신협상무가 보여주고 있는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끈질긴 경기 모습 정도는


팀의 전력과 관계없이 배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변함없는 모습일 것이다.

예전의 투지 넘치고 활기찬 플레이를 보여줄 KECPO45 본연의 모습을 많은 팬이 여전히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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