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은 가운데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제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렛 잇 비(Let It Be)', '예스터데이(Yesterday)', '헤이 쥬드(Hey Jude)' 등 수많은 명곡으로 세계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대표 락 그룹 비틀즈.
그 중 '골든슬럼버'의 제목이기도 한 '골든슬럼버(Golden Slumbers)'는 1969년 비틀즈 해체 직전 발표한 마지막 앨범 '애비 로드(Abbey Road)'에 수록된 곡으로 폴 매카트니가 멤버들을 위해 직접 작곡해 남다른 의미를 지닌 추억의 명곡으로 손꼽힌다.
'황금빛 낮잠'을 뜻하며 친구 간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서정적인 멜로디로 풀어낸 '골든슬럼버'는 '골든슬럼버'의 제목이자 극의 고유한 정서와 감성을 담아낸 주요 테마곡으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속 '골든슬럼버'는 건우가 학창 시절 친구들과 밴드 활동을 하며 즐겨 부르던 노래이자 건우의 추억을 대표하는 곡으로 극의 적재적소에 흘러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강동원은 "비틀즈를 굉장히 좋아한다. 영화 속에 비틀즈의 명곡 '골든슬럼버'를 사용하게 돼 굉장히 기뻤다"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연출을 맡은 노동석 감독은 "영화를 보고 나면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며 '골든슬럼버'를 선곡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9일 첫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그룹 위너의 리드 보컬인 강승윤의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음색으로 재탄생된 '골든슬럼버'가 수록돼 원곡과는 다른 색다른 감성을 전하고 있다.
'골든슬럼버'는 오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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