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진천, 조은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한 달, 아이스하키 남자 국가대표팀의 '수문장' 맷 달튼이 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은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지상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올림픽까지 정확히 30일, 비록 '언더독'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국 대표팀이지만 이들은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 중에서도 '골리' 맷 달튼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캐나다 출신의 달튼은 2016년 3월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 태극 마크를 달았다. 달튼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달튼은 올림픽을 앞둔 현재 "4년 동안 이 대회를 준비했다. 긴장감 등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전체적으로는 즐거운 감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대회 이후 '인기가 많이 올랐는데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어느정도 실감한다"고 웃은 달튼은 "팀 플레이를 하면서 내 역할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해내야 한다"고 힘줘말했다.
무릎이 다소 좋지 않았던 달튼은 최근 휴식을 취하며 100%로 몸상태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자신의 활약으로 한국 팀의 수준이 올라갔다는 평가와 비중이 큰 골리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서는 "아이스하키는 팀 스포츠다.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른 압박들을 이겨내고 내가 해야할 것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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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