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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박나래 "2018년 목표요? 격정 멜로 출연+비키니 화보"

기사입력 2018.01.09 14: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를 수식하는 단어는 꽤 많다. ‘작은 거인’, ‘인간 복사기’, ‘천의 얼굴’, 그리고 MBC ‘나 혼자 산다’ 화보 촬영 편 하나로 얻은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 ‘움파룸파족’, ‘일본 도깨비’까지 그야말로 다양하다. 그만큼 망가짐도 불사하는 개그와 유쾌함으로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얻고 있다. 

박나래는 다재다능하다. 예능인, DJ, 작사가(On My Mind (Feat. Rama Duke)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열정을 발휘한다. 최근에는 에세이 저자로 변신했다. 나래바와 개그 인생을 담은 책 ‘웰컴 나래바’를 발매했다. 나래바는 박나래가 집에 바(bar)처럼 꾸며놓은 공간을 부르는 별명이다. 나래바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단골은 누구인지, 어떤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지와 주요 요리 레시피, 연애 기술 같은 정보를 녹여냈다. 

박나래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책을 내보자고 하는 분들이 있었다. ‘내 주제에 무슨 책이냐’고 했는데 출판사 대표님이 ‘나 잘났어요’를 말하는 게 아니라 ‘나래씨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으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내가 잘난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는데 ‘병맛’ 콘셉트, B급 감성으로 가게 돼 의향이 생겼다. 원래는 여름에 나왔어야 하는데 바빠서 발간까지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책 발간까지, 쉴 틈 없이 재능과 끼를 발산 중인 그에게 원동력을 물었다.

“일단은 욕심이 많아요. 새로운 걸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가만히 멍 때리는 걸 제일 싫어해요.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요. 계속 움직이고 배우는 걸 좋아하죠. 좌우명이 카르페디엠인데 책의 부제인 ‘놀아라 내일이 없는 것처럼’도 놀 때의 좌우명이에요. 내일 죽어도 후회하지 않게 놀고 싶어요.” 

후회하지 않게 살고 싶다는 말처럼,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나 혼자 산다’부터 ‘비디오스타’, ‘박나래의 복붙쇼’, ‘코미디 빅리그’, '내방 안내서', ‘짠내투어’ 등 예능계에서 활약했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여자예능상, 2017년을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부문 3위,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 베스트커플상, SBS 연예대상 모바일아이콘상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2018년 새해에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14일 첫 방송되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MC로 합류, 음악 프로그램에도 도전한다. 

그는 “음악 프로그램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 받는 느낌이에요. 유희열 오빠와 생각보다 되게 잘 맞더라고요. 감태(감성변태) 오빠라고 불러요. (웃음) 유재석 선배는 워낙 리스펙트하고요. SBS ‘연예대상’ 인터뷰할 때 얘기가 하나도 안 된 부분인데도 다 맞춰주는 걸 보면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런닝맨’ 회식 때도 불러줘 즐겁게 놀았죠."

앞으로도 매사에 에너지 넘치게 ‘열일’을 할 거라는 포부를 밝혔다. 

“못 지킨 게 아직 하나 있어요. 정극에 도전하고 싶어서 러브콜을 많이 보냈는데 단 한 분도 응답해준 분이 없더라고요. 하하. 진지한 연기, 진지한 격정 멜로를 찍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많아요. 못 가본 나라도 가보고 싶고 개인적으로 살을 빼서 비키니 화보도 찍고 싶고요. ‘비디오스타’ 때 비키니를 입은 적 입지만 그때는 완성형 몸매가 아니었어요.”(웃음) 

‘연예인’ 박나래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쾌하고 단단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재작년에 제 이름을 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했거든요. 박나래 하면 떠오르는 프로가 있었으면 한다고 했는데 ‘비디오스타’도 있고 ‘박나래의 복붙쇼’도 있고 많이 이뤘어요. 너무 감사하고 제가 이래도 되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받은 사랑을 받았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항상 노력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답할 거예요. 연예인으로서 항상 얘기하는 게 있는데 2018년에도 유쾌한 사람, 단단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열심히 해야죠.”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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