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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사이' 원진아, 이준호 정체 알았지만…이준호 떠났다

기사입력 2018.01.09 00:1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그사이' 원진아가 사고 당시 같이 있던 사람이 이준호란 걸 알았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9회에서는 하문수(원진아 분)를 밀어내는 이강두(이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문수는 이강두에게 사과했지만, 이강두는 "내 입으로 먼저 얘기했어야 했는데, 비겁하게 그냥 넘어가고 싶었나봐. 그러니까 네가 미안해할 필요 없어"라고 말했다.

달라진 이강두의 태도에 당황한 하문수. 하문수는 이강두의 손을 잡으며 데려다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강두는 "밤늦게 혼자 다니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서 대표랑 같이 다녀. 좋은 사람이잖아?"라며 하문수를 밀어냈다.

하문수는 "네가 뭔데. 내가 누구한테 가던 내 마음이야. 왜 내 마음을 네가 정해. 네가 가란다고 안 가. 근데 지금은 갈래. 너 미워서"라며 돌아섰다. 이강두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강두는 오지 않았다. 하문수는 "야! 이강두! 그럼 그때 왜 내 손 잡아줬는데. 왜 안아줬는데"라며 소리질렀다.



서주원은 이강두를 찾아와 다른 일자리를 제안했지만, 이강두는 거절하며 "난 됐고,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 추모비, 하문수가 마무리하게 해달라"라고 밝혔다. 망가진 걸 고치려면 망가뜨릴 때보다 더 큰 고통이 따르고, 그래야 상처가 아문다고. 또한 이강두는 "나한테 잘해주지 마요. 난 다시 내 비참함에 익숙해지는 중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강두가 해고당한 걸 안 하문수는 약장수 할머니(나문희)를 찾아갔다. 할머니는 하문수에게 이강두가 하문수와 같이 다닌 후로 진통제를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하문수는 "이제 저랑 안 다닌다. 저한테 실망한 것 같다"라며 속상해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자기가 하찮으니까 피하는 거다. 남 망칠까봐 곁을 잘 안 준다. 그놈이 멀리한다는 건 그만큼 자네를 아낀다는 거다"라고 말해주었다.

정유진(강한나)은 하문수에게 이강두를 설득해달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유가족이자 생존자"라고 언급했다. 그제야 하문수는 사고 당시의 기억이 떠올랐다. 하문수는 그 길로 이강두에게 달려갔지만, 이강두는 이미 떠난 상황. 하문수는 항구로 달려가 이강두를 불렀지만, 이강두는 하문수를 뒤로 하고 배를 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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