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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선명탐정3' 김명민·오달수, 히든카드 김지원…돌아온 설날 명콤비

기사입력 2018.01.03 12:02 / 기사수정 2018.01.03 12: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선명탐정'이 세 번째 시리즈 '흡혈괴마의 비밀'로 설 연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감독 김석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이 참석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

2011년 1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과 2015년 2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반가운 시리즈물이다.

김명민과 오달수가 김민과 서필로 분해 더욱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김지원은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김명민, 오달수와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의문의 여인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이민기가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흑도포 역을, 김범이 세 사람의 수사를 방해하는 자객 천무 역으로 등장한다.


1편부터 3편까지 모두 메가폰을 잡아 온 김석윤 감독은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하며 "개인적으로는 속편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하면서 "조금 더 완성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기획단계에서부터 고심했던 작품이다. 1, 2편보다는 훨씬 기대하는 수준의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김명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설날에는 '조선명탐정'이다"라고 말한 김명민은 "어떤 의무감이 생기는 것 같다. 설날에는 '조선명탐정'을 꼭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4탄과 5탄까지 쭉 가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오달수 역시 "3편에서는 반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진짜 그렇더라. 개인적으로는 슬프다는 감정도 느꼈다. 그런 내용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1편의 한지민, 2편의 이연희에 이어 3편에는 김지원이라는 히든카드가 등장한다. '조선명탐정'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김지원은 시대를 아우를수 있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석윤 감독은 "사극적인 매력부터 현대극의 러블리한 여자 주인공의 연기까지, 어떻게 보면 연기 스펙트럼이 가장 넓어야 되는 역할이었다. 김지원 씨가 워낙 연기를 잘하니까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지원은 "정말 복 받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선배님들이 조언도 많이 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힘든 것 없이 정말 많이 배우면서 했던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또 "부담보다는 기대가 컸다. 1, 2편의 팬이기도 했고 김명민, 오달수 선배님이 함께 해주시니까 저도 설레는 마음이 더 컸었다. 그리고 김석윤 감독님이 첫 만남부터 정말 잘 이끌어주셔서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특히 3편에서는 김명민과 김지원의 로맨스 라인도 등장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명민은 "서로가 주고받는 말랑말랑한 코드가 있다. 거기서 (오)달수 형이 실제로 질투를 많이 한 것 같다"고 웃기도 했다.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3편의 시리즈를 이어오며 무엇보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한다.

김명민은 "현장에서 누구 하나 인상 쓰는 사람이 없고 다른 현장에서 마음 을 다쳤다면 그것을 힐링하는 현장이 저희 현장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감독님이 현장 운용을 잘하다 보니까 어느 현장에서도 같이 움직인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배우가 아니라 감독님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감독님을 필두로 배우와 스태프들의 가족같은 모습이 3탄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계속 같이 갈 수 있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오달수도 "시리즈로 가는 것이 힘든데, 점점 재미있어지는 시나리오를 시작으로 진화하는 것이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조선명탐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김석윤 감독과 출연진들은 "'조선명탐정'이 갖고 있는 좋은 기운으로 새해에 행복한 기운을 많이 드리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당부했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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