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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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자' 김나영, 전국종합피겨대회 여자 싱글 우승

기사입력 2009.01.10 19:03 / 기사수정 2009.01.10 19: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시, 조영준 기자]
김나영(19, 연수여고)은 역시 김연아(19, 군포 수리고)가 없는 국내 피겨스케이팅 계에서 '1인자'였다.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제63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나영은 여자 싱글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나영은 10일 벌어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해 TES(기술요소점수) 42.06,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 40.87의 점수를 받아 합계 80.93의 점수를 받았다. 김나영은 9일 벌어진 쇼트프로그램 점수 48.20과 합산한 129.13의 총점으로 이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영은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 이은 더블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트리플 러츠 점프를 성공시킨 김나영은 비록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나머지 요소들을 무난하게 수행했다.

김나영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선수는 김현정(17, 군포 수리고)이었다. 김현정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김현정은 트리플 살코에 이은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고 그 뒤에 이어진 더블 악셀과 트리플 토룹도 무난하게 랜딩시켰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만족스러운 듯 활짝 웃으며 팬들의 성원에 답례한 김현정은 TES 43.60, PCS 39.16을 받아 프리스케이팅 합계 81.76의 점수를 챙겼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합산해 총점 123.64를 기록한 김현정은 값진 은메달을 걸었으며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김채화(20, 간사이대)는 총점 122.10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피겨 신동' 이동원(12, 과천초)은 144점의 점수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피겨 연기에 대한 끼가 많고 애드리브가 좋은 이동원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팬들에게 답례하는 연기를 펼쳐 많은 호응을 받았다.



[사진 = 김나영, 이동원 (c) 김혜미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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