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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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로봇 대역 채수빈에 사랑 자각

기사입력 2017.12.28 06:53 / 기사수정 2017.12.28 01: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채수빈을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13회·14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조지아(채수빈)를 로봇으로 오해한 채 사랑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지아는 로봇 아지3 대행을 하던 중 김민규에게 기습 키스했다. 김민규는 '내 생애 처음 만난 입술이 로봇이라니'라며 조지아를 밀어냈다.

이후 조지아는 구매대행 업체 사장으로서 김민규와 통화했고, 김민규는 자신의 첫키스에 대해 자랑했다. 조지아는 은근히 김민규의 마음을 떠봤고, 김민규는 "완전 황당하고 어이 없고 기가 막혔지. 갑자기 개념 없이 그렇게 하면"이라며 툴툴거렸다.

다음 날 김민규는 "너는 날 사랑하면 안 돼. 너는 내 가장 친한 친구는 될 수 있어도 사랑하는 여자는 될 수 없어"라며 못 박았다. 조지아는 기억이 삭제된 척했고, 김민규는 "나만 기억하는 게 억울하잖아. 좋겠다. 난 너 같은 로봇이 아니야. 머리에 콱 박힌 걸 뭘로 지워"라며 서운해했다. 

조지아는 "인간의 기억은 시간이 지워주잖아요"라며 쏘아붙였고, 김민규는 "네가 뭘 잘 몰라서 그러는데 때로는 시간도 지우지 못하는 게 인간의 기억이야. 어떤 기억은 그날의 장소 노래만 들어도 떠오른다고. 난 이 우산만 봐도 그때의 네가 떠오를 텐데 어떡할 거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김민규는 연구소에 있는 진짜 아지3와 대화했고, "내가 아는 아지3라고"라며 의문을 품었다. 김민규는 조지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김민규는 조지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달았다. 김민규는 "너 삭제한 거 아니지. 다 기억하고 있지. 로봇 주제에 사람 꼴 어디까지 우습게 만들래"라며 분노했다.

김민규는 조지아를 쫓아낸 뒤 추억들을 떠올렸다. 김민규는 "그게 다 가짜라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라며 괴로워했다.

결국 김민규는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했고, "너 나랑 게임하자. 로봇한테 키스당한 사람 접어. 그래서 그 로봇이 미웠던 사람 접어. 그 로봇이 사람이길 바랐던 사람도 접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조지아 역시 잠든 김민규를 바라보며 울먹였고, "나 로봇 아니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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