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뭉쳐야 뜬다' 김용만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비정상회담' 멤버 4인방 기욤, 알베르토, 다니엘, 샘오취리와 김용만, 정형돈, 안정환, 김성주의 국내 패키지여행 두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통영의 유명 관광 명소인 장사도를 찾았다. 이때 동백 터널을 지나 해상공원의 야외공연장에서 버스킹 중인 중년 남성의 라이브 공연을 구경했다.
이 중년 남성은 故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르고 있었고, 김용만은 문득 옆에 있던 김성주에게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꺼냈다.
김용만은 "아내가 잠깐 여행을 갔는데 갑자기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나중에 누군가가 먼저 갈 거 아니냐. 언제갈지 모르겠지만 혼자 남은 사람이 회상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생각을 하니 마음이 좀 그렇더라. 내가 남는 것도 그렇지만..그래도 내가 되는게 나을 것 같다"며 "집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너무 짠할 것 같다"고 진심을 꺼내놨다.
이내 김용만은 민망한 듯 "내가 더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자폭했지만, 짧은 순간 아내를 생각하는 김용만의 진심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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