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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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9년 전 부실수사 논란…재수사 진행될까

기사입력 2017.12.26 11:46 / 기사수정 2017.12.26 11: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故 장자연 씨 성상납 사건의 재수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故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신인 배우 장자연이 '여러 분야의 유력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수차례 폭행당했다'라는 내용의 유서와 유력인사 리스트를 남기면서 시작됐다.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문서에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대기업·금융업 종사자 및 언론사 관계자 등 31명의 이름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해당 리스트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10여 명의 유력 인사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을 처분하고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기소하면서 부실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뜨거워지자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검찰은 끝내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았다.

약 9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른 '장자연 사건'이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재수사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과거 인권 침해 및 검찰권 남용 의혹 사건들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법무부가 발족한 기관이다. 다음 달 중 사건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사건이 선정되면 대검찰청 산하에 조사 기구를 설치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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