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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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 크라운'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3-1 승

기사입력 2017.12.23 16:1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꺾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펠리페는 또 한 번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한국전력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34-32, 25-19, 21-25, 25-14)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접전이 이어졌다. 송명근의 시간차가 통하며 9-8 균형을 깨기 시작했고, 조재성 오픈 득점이 나오며 OK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조재성의 백어택이 연이어 성공하며 4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펠리페의 3연속 득점으로 한국전력이 동점을 만들었고, 이재목의 블로킹으로 세트스코어까지 향했다. 치열한 듀스가 이어지던 끝에 펠리페의 활약이 빛나며 한국전력이 1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이 2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광인의 오픈, 블로킹으로 7-5로 앞서기 시작했고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1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5점 가량의 점수 차를 꾸준히 유지하며 2세트를 이끌어 온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득점, 상대 차지환의 범실로 21-15까지 달아났다. 박성률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두 세트를 연속해 따냈다.

3세트 역시 한국전력이 근소하게 앞섰다. 안우재의 속공, 블로킹으로 13-11을 만들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따라붙었다. 송명근의 백어택, 송희채의 스파이크서브로 2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퀵오픈으로 20점을 먼저 만든 후 송희채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조재성이 전광인의 블로킹을 뚫어내며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가져갔다.

한국전력이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펠리페의 득점으로 9-7, 2점차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연속 득점과 펠리페의 블로킹으로 4점 앞섰다. 펠리페의 꾸준한 활약 속에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펠리페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마무리까지 도맡으며 연승을 완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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