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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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까?

기사입력 2005.04.21 11:56 / 기사수정 2005.04.21 11:56

김성진 기자


스페인 최고의 골키퍼인 이케르 카시야스. 어린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키기 시작했던 카시야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부동의 No.1 골키퍼 자리를 차지해가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영입 대상에 매년 올라가 있는 선수인 카시야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제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조건을 제시한다면 그의 미래를 레알 마드리드에 맡길수도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것엔 고마워 하지만 골문을 지킬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것이 현재 본인의 입장이라고 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할려면 본인과 구단측의 생각이 같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서 자신은 더이상 팀을 위해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좋은 재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카시야스는 다음 시즌인 2005-2006시즌이 끝나면 보스만룰에 의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레알 마드리드로선 올시즌이 끝나면 그와의 재계약을 추진해야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의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을 영입할 계획이 있다는 내용이 나오자 카시야스로선 그동안 자신이 보인 팀에 대한 공헌을 무시한 듯 보여 불만과 아쉬움이 나타냈다.

항상 카시야스의 영입을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팀 하워드와 로이 캐롤이 번갈아 지킨 골문의 불안을 현재 팀과의 마찰을 보이고 있는 카시야스의 영입으로 불안을 해소할려는 것 같다. 더구나 캐롤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이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카시야스라는 검증된 골키퍼에게 더욱 눈길을 보내는 것은 당연할 듯 싶다.

현재 카시야스의 에이전트인 귀네스 카바얄은 아직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적인 입장은 모르나 카시야스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예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라울과 함께 영원한 레알 맨이 될 것으로 보였던 카시야스의 이적 루머. 특히 어느 곳보다도 프랜차이즈 스타의 중요성을 아는 유럽 축구계에서 거물급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 루머는 더욱 관심이 가게 한다. 한편 카시야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되면 양팀은 서로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과 카시야스를 바꾸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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