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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이적·자이언티·박원, ‘라스’에 찾아온 꿀보이스 산타

기사입력 2017.12.21 07: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문세부터 이적, 자이언티, 박원까지 꿀보이스 가수들이 귀를 호강시켰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누가 내 귀에 꿀 발랐어요?’ 특집으로 이문세-이적-자이언티-박원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4게스트 이문세-이적-자이언티-박원의 크리스마스 송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산타 클로스 이조 커밍 투 타운)’으로 문을 열었다. 이적의 피아노 반주에 맞춘 이들의 하모니는 시작부터 따뜻함을 선사했다.

토크 중간중간 라이브 무대를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다. 자이언티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곡이어서 선곡했다”라며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소화했다.
 
박원은 이적의 ‘레인’으로 이적에게 복수(?) 아닌 복수를 했다. 박원은 과거 이적에게 곡을 부탁했으나 이뤄지지 못한 과거를 언급하며 이적을 끌어내리겠다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박원의 무대는 입술을 깨무는 버릇과 섹시한 숨소리가 어우러져 원곡자인 이적도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이문세는 “우리 네 명 중에 감성 코드는 단연 최고이지 않나 싶다”라며 극찬했다.
 
이들의 달달한 노래만큼이나 토크 역시 유쾌했다. ‘라디오스타’ 공식 행사를 맞아 4MC와 게스트가 각자 선물을 준비, 웃음을 선사하는 게스트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적은 MC들의 말을 깨알같이 받아 치며 ‘리액션 요정’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제작진과 한마음 한 뜻으로(?) 질문공세를 이어나가며 아바타를 자처해 웃음을 선물했다. 

최근 이문세와 ‘눈’이라는 노래로 호흡을 맞춘 자이언티, 과거 ‘조조할인’을 함께 노래했던 이적의 에피소드도 주목을 받았다. 자이언티는 “노래가 발매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 그래서 혼자 노래를 즐길 시간이 많았는데, 이문세 선배님의 목소리가 여기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문세는 감동해 “그런 일이 자주 있어야 되겠네”라며 후배 자이언티에게 고마워했다. 이적 역시 “나 역시 ‘소년 시절을 함께 했던 분과 어떻게 같이 노래를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꿈만 같았었다”라며 회상해 이문세를 웃게 만들었다.

박원은 다소 엉뚱한 매력을 전파했다. 박원은 여자친구와 싸우다 멜로디를 기억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 노래를 했던 사연, 홍대에서 마흔 두 명의 여자에게 반했던 사연을 소개해 ‘러브 머신’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애장품으로 장난감 지네와 거미를 가져왔는데, 상자를 열어 본 이문세의 표정과 박원의 표정이 극명하게 상반돼 주위를 웃겼다.

이적과 이문세는 감성 무대를 꾸몄다. 이적은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로 독보적인 가창력과 감성을 내보이며 ‘이적 밤바다’라는 평을 얻었다. 이문세가 통기타를 치며 부르는 ‘옛사랑’ MC와 게스트 전원을 기립하게 했다. 김국진은 “전쟁 지역에서 이문세 씨가 노래를 하면 멈출 것 같다”며 감동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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