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김영근이 데뷔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밝혔다.
Mnet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김영근의 데뷔 앨범 '아랫담길' 발매 기념 음감회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김영근은 지난해 12월 '슈퍼스타K 2016'가 종영한 이후 약 1년 여 공백기를 가졌다. 꾸준히 앨범을 준비해오던 그는 오는 21일 생애 첫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슈퍼스타K 2016' 출연 당시 특유의 감성과 보이스로 '지리산 소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김영근의 데뷔가 이토록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김영근은 "원래 올해 9월에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내가 준비 하면서 곡을 들어보면서 더 욕심이 나고 지금 나이에 관심을 받으면서 준비를 한다는 자체가 감사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작곡을 써보고 싶고 좀 더 완벽한 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더 늦어지면서 그런 생각들에 대해 자작곡을 썼다. 그러면서 늦어졌다. 더 완벽한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앨범 발매까지 1년이 넘게 걸린 이유를 전했다.
김영근의 데뷔 앨범에는 그의 자작곡 '시선'이 수록된다. 김영근은 자작곡 '시선'에 대해 "처음에 가사를 보면 '잊혀지지 않을까' 이런 가사들이 많다. 어쩌면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는 1년이라는 시간의 불안함을 표현했다. 나를 알아봐줬던 분들에게 잊혀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 시선에 대해 생각했다. 내 앨범이 나와도 관심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 불안한 시선이 가사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김영근은 자신의 첫 데뷔 앨범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그는 "75점을 주겠다. 첫 앨범치고 높은 점수이지만 내가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자는 의미로 75점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영근의 데뷔 앨범 '아랫담길'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랫담길'은 김영근이 가수의 꿈을 키워온 함양의 집 주소 '옥동아랫담길'에서 착안한 곡으로, 과거의 '김영근'과 현재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김영근'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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