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샤이니 종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엑소 수호와 에프엑스 루나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않는다.
19일 제작사 EMK 뮤지컬컴퍼니는 엑스포츠뉴스에 "오늘(19일) 오후 4시에 진행될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 행사에 황태자 루돌프 역의 수호, 마리 베체라역의 루나 배우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 프레스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더 라스트 키스'의 프레스콜이 열린다. 주 조연 배우들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행사다.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은 엑소 수호와 마리 베체라를 연기하는 루나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소속사 식구 종현의 비보로 불참한다.
18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종현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18일 저녁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동생을 떠나 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샤이니 멤버들과 저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들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은 스케줄을 조정하며 애통함을 드러냈다. 강타는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진행석을 비웠고, 가수 일락이 일일 DJ를 맡았다. NCT 재현, 쟈니 역시 SBS 파워FM 'NCT의 night night!' 자리를 비웠다. 대신 폴킴이 마이크를 잡았다. 소녀시대 태연은 19일 예정이던 팬사인회 스케줄을 미뤘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프레더릭 모턴(Frederick Morton)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A Nervous Splendor)'를 원작으로 한다. 카이, 전동석, 정택운, 수호, 김소향, 민경아, 루나, 민영기, 김준현, 신영숙, 리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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